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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건망증

글모음(writings)/야한 얘기

by 굴재사람 2007. 11. 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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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의 건망증

돈만 바라는 어떤 젊은 여자가 돈 많은 할아버지에게 시집을 갔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는 첫날밤부터 젊은 색시 위로 하루에도 다섯번씩 오르내려, 늙은 신랑보다 젊은 색시가 먼저 황천길로 갈 것 같았다.

젊은 색시는 견디기 힘들어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니, 오늘밤만 해도 벌써 다섯번째인데 또 올라오세요?'

그러자 늙은 신랑이 헐헐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미안해. 내가 기억력이 없어져서 잊어먹고 또 올라왔네….'


★ 만질수록 더 커지는 것

한 순진한 여선생이 시골 학교로 발령 받았다.

첫 시간, 교실을 훑어보던 여선생은 칠판의 구석에 조그맣게 그려진 그림을 발견했다.

그것은 남성의 '거시기'였다.

수줍은 여선생은 얼른 손으로 그 낙서를 지워버렸다.

그런데 다음날은 더 큰 남성의 '거시기'가 그려져 있었다.

여선생은 민망해 하며 또 손으로 그걸 지웠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자 어제보다 더 큰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번엔 손으로 지울 수준이 아니어서 칠판 지우개로 지우던 여선생이 수줍게 말했다.

'여러분, 장난 치지 마세요….'

그런데도 다음날 또 낙서가 돼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칠판 전체를 다 덮을 만큼 커다랗게 그려져 있었다.

참다 못한 선생님이 소리쳤다.

'여러분, 너무해요! 그만 장난치세요!'

그러자 아이들이 큰 소리로 웃으며 소리쳤다.

'선생님, 그건 만지면 만질수록 커져요!'


★ 노인의 고민

70대의 할아버지가 의사를 찾아가서 하소연했다.

'나는 성적욕구를 낮춰야겠어요.'

의사는 믿어지지가 않았다.

'뭐라고요? 성적욕구를 낮추시려고요?'

'그렇다니까요. 그것이 온통 머리에만 있으니 아래로 내려오게 해야겠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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