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2010.05.28 by 굴재사람
폭포 - 오세영 (1942 ~ ) - 흐르는 물도 때로는 스스로 깨지기를 바란다. 까마득한 낭떠러지 끝에서 처연하게 자신을 던지는 그 절망, 사람들은 거기서 무지개를 보지만 내가 만드는 것은 정작 바닥 모를 수심(水深)이다. 굽이치는 소(沼)처럼 깨지지 않고서는 마음 또한 깊어질 수 없다. 봄날 진달래, 산벚..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0. 5. 28.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