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인사
2008.12.24 by 굴재사람
꿈을 위한 변명 / 이해인
2008.08.04 by 굴재사람
그리운 등불 하나
2008.07.23 by 굴재사람
6월의 장미
2008.06.02 by 굴재사람
우리 집
2008.05.30 by 굴재사람
보고 싶다는 말은
2008.05.26 by 굴재사람
어느날의 커피
2008.05.25 by 굴재사람
기다리는 행복
2008.03.19 by 굴재사람
성탄 인사 - 이해인 사랑으로 갓 태어난 예수아기의 따뜻한 겸손함으로 순결한 온유함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사를 나누어요, 우리 오늘은 낯선 사람이 없어요. 구세주를 간절히 기다려온 세상에게, 이웃에게, 우리 자신에게 두 팔 크게 벌리고 가난하지만 뜨거운 마음으로 오늘만이라도 죄없는 웃음으..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12. 24. 09:28
꿈을 위한 변명 / 이해인 아직 살아 있기에 꿈을 꿀 수 있습니다 꿈꾸지 말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꿈이 많은 사람은 정신이 산만하고 삶이 맑지 못한 때문이라고 단정짓지 마세요 나는 매일 꿈을 꿉니다 슬퍼도 기뻐도 아름다운 꿈 꿈은 그대로 삶이 됩니다 오늘의 이야기도 내일의 이야기도 꿈길에 그..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8. 4. 11:05
그리운 등불 하나 - 이 해 인 - 내가슴 깊은 곳에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 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 오늘처럼 하늘빛 따라 슬픔이 몰려오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기쁨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삶에 지쳐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는 날 그대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7. 23. 22:22
6월의 장미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2008. 6. 2. 22:32
우리 집 / 이해인 우리집이라는 말에선 따뜻한 불빛이 새어 나온다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라는 말은 음악처럼 즐겁다 멀리 밖에 나와 우리집을 바라보면 잠시 낯설다가 오래 그리운 마음 가족들과 함께 한 웃음과 눈물 서로 못마땅해서 언성을 높이던 부끄러운 순간까지 그리워 눈물 글썽이는 마음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5. 30. 22:22
보고 싶다는 말은 - 이 해 인 -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5. 26. 22:41
어느날의 커피 - 이 해 인 - 어느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 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며 수첩에 적인 이름과 전화..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5. 25. 11:58
기다리는 행복 - 이 해인 -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 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言語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 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3. 19.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