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2008.07.04 by 굴재사람
사랑한다는 것으로
2008.05.25 by 굴재사람
들꽃에게
2008.05.23 by 굴재사람
그대를 사랑하는
2008.05.05 by 굴재사람
홀로서기
2008.04.22 by 굴재사람
눈물 - 서 정 윤 - 아직도 가슴에 거짓을 숨기고 있습니다 늘상 진실을 생각하는 척하며 바로 사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나만은 그 거짓을 알고 있습니다. 나조차 싫어지는 나의 얼굴 아니 어쩌면 싫어하는 척하며 자신을 속이고 있습니다 내 속에 있는 인간적, 인간적이라는 말로써 인간적이지 못한 것..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7. 4. 23:02
사랑한다는 것으로 - 서 정 윤 -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꺽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5. 25. 12:34
들꽃에게 - 서 정 윤 - 어디에서 피어 언제 지든지 너는 들꽃이다. 내가 너에게 보내는 그리움은 오히려 너를 시들게 할 뿐, 너는 그저 논두렁 길가에 피었다 지면 그만이다. 인간이 살아, 살면서 맺는 숱한 인연의 매듭들을 이제는 풀면서 살아야겠다. 들꽃처럼 소리 소문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었..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2008. 5. 23. 13:51
그대를 사랑하는 - 서 정 윤 -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빛나는 눈만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따스한 가슴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지와 잎, 뿌리까지 모여서 살아있는 '나무'라는 말이 생깁니다. 그대 뒤에 서 있는 우울한 그림자, 쓸쓸한 고통까지 모두 보았기에 나는 그..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5. 5. 14:58
홀로서기 / 서 정 윤 -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4. 22.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