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날에
2008.10.14 by 굴재사람
끝
2007.06.09 by 굴재사람
저무는 날에 -김 남 조 - 날이 저물어 가듯 나의 사랑도 저물어 간다 사람의 영혼은 첫날부터 혼자이던 것 사랑도 혼자인 것 제몸을 태워야만이 환한 촛불같은 것 꿈꾸며 오래오래 불타려 해도 줄어드는 밀랍 이윽고 불빛이 지워지고 재도 하나 안남기는 촛불같은 것 날이 저물어 가듯 삶과 사랑도 저..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10. 14. 08:21
끝 - 김남조의 <사랑의 이름으로> 중에서 결코 끝이라곤 말하지 마라. 비록 우리의 최선인 것이 죽었다 해도 우리 자신까지 죽었다고는 여기지 말자. 하나의 최선이 죽거든 그 다음 최선을 또 만들어내자. 모든 걸 포기했을 때라도 진실의 밑뿌리는 시들지 않으리니.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7. 6. 9.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