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2013.12.03 by 굴재사람
2010.01.28 by 굴재사람
겨울나무의 진실
2010.01.21 by 굴재사람
2009.02.17 by 굴재사람
겨울나무 - 이재무 - 이파리 무성할 때는 서로가 잘 뵈지 않더니 하늘조차 스스로 가려 발밑 어둡더니 서리 내려 잎 지고 바람 매 맞으며 숭숭 구멍 뚫린 한 세월 줄기와 가지로만 견뎌보자니 보이는구나, 저만큼 멀어진 친구 이만큼 가까워진 이웃 외로워서 단단한 겨울나무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3. 12. 3. 19:36
겨울나무 - 이재무(1958~ ) - 이파리 무성할 때는 서로가 잘 뵈지 않더니 하늘조차 스스로 가려 발밑 어둡더니 서리 내려 잎 지고 바람 매 맞으며 숭숭 구멍 뚫린 한 세월 줄기와 가지로만 견뎌보자니 보이는구나, 저만큼 멀어진 친구 이만큼 가까워진 이웃 외로워서 단단한 겨울나무 겨울은 모든 것을 제..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2010. 1. 28. 13:21
겨울나무의 진실 - 정대구(1936∼ ) - 겨울나무의 진실은 남성적이다. 여자야 어디 견디겠느냐. 사내대장부인 나의 참뜻을 알려거든 설한풍에도 빳빳하게 서 있는 겨울나무를 보아라. 일체의 장식을 떨구어 버리고 가슴팍을 가는 칼질 소리 선명하게 드러내 놓고 버티어 버티어서는 골격 겨울나무의 진..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0. 1. 21. 19:46
목련나무의 봉오리가 붓끝처럼 휘어진 채 가지 끝에 얹혀 있습니다. 마당을 거닐다가 다가가서 손으로 만져보았습니다. 보기엔 붓끝 같지만 실제론 딱딱하였습니다. 손가락 끝에 닿는 느낌이 나뭇가지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산수유나무 꽃눈도 만져보니 마찬가지로 딱딱하였습니다. 겨울을 견디느..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2009. 2. 17.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