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공원 꽃무릇 (2)
꽃무릇은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의 꽃이다. 화엽불상견의 대표적인 꽃으로 상사화((相思花)가 있는데 꽃과 잎이 서로 간절하게 그리워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상사화와 꽃무릇은 꽃의 색깔, 형태, 개화 시기 등에 차이가 난다. 상사화는 잎이 완전히 진 뒤에 꽃이 피는데 반해, 석산(石蒜)으로도 불리는 꽃무릇은 상사화와는 달리 꽃이 먼저 피었다가 지고 난 뒤에 잎이 나기 시작한다. 상사화는 꽃색갈이 분홍, 노랑 등 다양하지만 꽃무릇은 빨간색으로 핀다. 꽃이 피는 시기도 상사화가 봄에서 여름에 걸쳐 먼저 피고나서 지면 가을에 들어서며 상사화가 붉게 물든다. 220909 분당중앙공원
포토(photography)/분당이야기
2022. 9. 10. 0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