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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창덕궁 22일부터 꽃대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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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굴재사람 2018. 3. 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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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궁궐 첫 봄꽃, 생강나무꽃 피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경복궁과 창덕궁이 오는 22일부터 매화나무 등으로 치장한 꽃대궐이 된다. 

    4월초가 되면 우리의 궁은 다양한 봄꽃들이 병치혼합을 이루면서 봄의 향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15일 문화재청의 주요 궁궐 왕릉 종묘의 봄꽃 개화시기 발표 자료에 따르면, 경북궁 흥례문 어구 일원, 창덕궁 낙선재 일원에 오는 22일부터 매화나무가 핀다.

    창덕궁 낙선재

    궁의 첫 꽃은 창덕궁 후원 내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 일원의 생강나무꽃으로, 15일 꽃망울을 터뜨렸다. 

    생강나무꽃과 매화에 이어 경복궁 경회루 일원 벚나무, 덕수궁 정관헌 화계일원에 모란 등이 차례대로 꽃망울을 터뜨리게 된다. 

    조선왕릉에는 여주 영릉과 서울 태릉의 진달래, 고양 서오릉과 남양주 홍릉과 유릉의 벚꽃이 차례로 핀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봄철, 우리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문화유산과 함께 봄꽃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궁능 봄꽃 7선을 선정했다.

    추천장소 7선은 ▷봄의 화사함이 가득한 경복궁 아미산 화계 ▷궁궐의 품격이 있는 창덕궁 낙선재 화계 ▷동궐도의 살구나무를 찾아볼 수 있는 창경궁 옥천교 어구 일원 ▷고종이 차를 즐기던 전각인 정관헌의 일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덕수궁 정관헌 일원 ▷조선왕릉의 대표적 벚꽃 산책길로 고종과 순종,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묘가 함께 있는 홍유릉 덕혜옹주묘 일원 ▷문정왕후와 아들 명종 모자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진달래 길인 태강릉 산책로 ▷정조의 효심을 되새기며 봄 들꽃을 감상할 수 있는 융건릉의 산책로 등이 있다.

    봄꽃이 가득한 궁궐에서는 다양한 봄맞이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창덕궁 후원에서는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가 양화당, 존덕정, 농산정, 최규정에서 펼쳐지며, 덕수궁에서는 4월 6일부터 27일 매주 금요일마다 즉조당 앞에서 ‘덕수궁 봄 음악회’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봄꽃 가득한 궁에서 문화행사를 즐기는 특별한 봄나들이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주요 궁궐의 봄꽃 개화시기 

    ▶경복궁
    = 아미산(교태전 후원) 앵두나무 4.8.~4.25/ 흥례문 어구 일원 매화나무 3.22.~4.12/ 자경전 일원 살구나무 4.2.~4.15/ 경회루지, 수정전 일원 능수벚나무 산벚나무 4.2.~4.18

    ▶창덕궁= 관람지 일원 생강나무 3.15.~3.29/ 낙선재 화계 일원 매화나무, 능수벚나무 3.22.~4.10. 모란 5.1.~5.20/ 대조전 화계 일원 앵두나무 4.8.~4.23/ 희정당 일원 산철쭉 4.8.~5.20 

    ▶창경궁= 옥천교 어구, 환경전 일원 자두나무 살구나무 3.22~4.15/ 경춘전 화계 일원 생강나무 3.15.~3.29, 진달래, 앵두나무 3.27.~4.23/ 홍화문~온실 일원 산철쭉 4.8.~5.20 

    ▶덕수궁=대한문~중화문 일원 산벚나무 4.2.~4.15/ 석어당 앞 일원 살구나무 4.2.~4.15/ 석조전 뒤 오솔길 일원 산철쭉 4.8.~5.20/ 함녕전(정관헌 화계) 일원 모란 5.1.~5.20. 

    ▶종묘= 관람로 일원 진달래, 철쭉 3.27.~5.23/ 향대청, 재궁 앞 일원 살구나무 4.2.~4.15.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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