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돌배는 산속에서 선(禪)이나 기(氣)를 수련하는 사람이 불로장생을 꿈꾸며 즐겨 먹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배나무와는 달리 돌배나무는 산에서 자생한다. 그래서 산리(山梨)로도 불린다. 강원 이남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저습한 계곡에서 잘 자라는 특징이 있다. 돌배는 독이 없어 식용, 약용으로 가치가 높다. 돌배나무 과실은 배보다 훨씬 작으며 시고 맛이 없어 주로 효소를 만들거나 과실주를 담그는 데 쓴다. 재배한 돌배보다 자연산 돌배가 3∼5배 정도 효능이 좋은데 비타민C, 칼슘, 인, 단백질 등이 풍부하다. 예로부터 돌배나무의 과실은 가래, 천식 등 기관지 질환 및 혈압 조절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폐경과 위경에 작용해 폐를 윤택하게 해주고 심장을 맑게 하며 진액을 만들고 염증을 없애준다. 최근 약리 실험에서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하여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심장병, 고혈압,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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