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주장을 삼가지 않으면...
공자는 경숙과 함게 주나라로 가서 예에 대해서 배웠다.
이때, 노자를 찾아갔다.
공자가 돌아가려고 할 때 노자는 전송하러 나와 이렇게 말했다.
"사람을 보내는 데 부자는 재물로써 송별하고 어진 사람은 말로써 송별한다고 한다.
나는 부자가 아니므로 인자의 흉내나 내볼까."
노자는 말을 이엇다.
"총명하고 통찰력이 깊으면서도 죽음의 위험에 놓인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남을 지나치게 비판했기 때문이다.
말을 잘하고 또 박식하면서도 스스로 몸을 위태롭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남의 악을 폭로했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사회 속에 사는 사람은 자기 주장을 삼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 한권으로 익는 사기열전 (사마천) / 박성연 엮음 -
석굴암의 돌계단과 부처님 (0) | 2015.10.06 |
---|---|
역린 (0) | 2015.09.16 |
"한 번만 읽어주세요." (0) | 2015.08.29 |
행복지수 4,750 원 (0) | 2015.08.29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0) | 2015.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