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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

글모음(writings)/좋은 시

by 굴재사람 2014. 12. 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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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그리워 깊은 바다 그리워

남한강은 남에서 흐르고

북한강은 북에서 흐르다

 

흐르다가 두물머리 너른 들에서

남한강은 남을 버리고

북한강은 북을 버리고

 

아 두물머리 너른​ 들에서

한강 되어 흐르네

 

아름다운 사람아

 

사랑하는 사람아​

- 이현주 목사,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 -

 

장사익이 이 시에 곡을 붙이고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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