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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 년, 5백 년이 흘러도...

글모음(writings)/짧은 글

by 굴재사람 2014. 12. 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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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 년, 5백 년이 흘러도...

 

 

온 세상을 품을 것 같던
사랑도 지워지고, 아름답던 얼굴도 시들고,
날아오를 듯 한 환희의 순간도 희미해지겠죠.
이렇게 잊히는 인생인데 우리가 살다 간 흔적을
얼마나 남길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것들이
시간에 굴복합니다. 그런데 고전은 시간과
싸워 이겨냈어요. 3백 년, 5백 년을
살아남았고 앞으로 더 살아남을
겁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 박웅현의《여덟 단어》중에서 -


* 보통의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빛이 바랩니다.
세월이 흐르면 유행 따라 수명을 다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빛이 나고 생명력이 살아나는 힘,
시간과 싸워 이긴 고전(古典) 같은 것,
우리의 인생, 우리의 사랑도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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