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라
남인도 고대 도시 마두라이에서의 일이다.
유명한 힌두 사원 스리 미낙시 앞에 앉아 있는데,
한 사두가 다가와 짜이 한 잔을 사줄 것을 청했다.
장거리 여행에 지친 나는 귀찮아져서 그에게 말했다.
"내일 사드리겠소.
내일 이 시간에 여기서 만납시다."
그러자 독수리눈을 한 그 사두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당신에게 내일이 먼저 올지,
아니면 다음 생이 먼저 올지 누가 아는가?"
- 지구별 여행자 / 류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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