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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지리산 등 국립공원에 등산로 난이도 등급 매겨

라이프(life)/레져

by 굴재사람 2013. 12. 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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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지리산 등 국립공원에 등산로 난이도 등급 매겨
설악산이 어려운 코스 많아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를 난이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나눠 정보를 제공하는 탐방로 등급제를 10월부터 전면 시행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탐방로를 경사도, 거리, 노면상태, 소요시간 등 난이도에 따라 ‘매우 쉬움’ ‘쉬움’ ‘보통’ ‘어려움’ ‘매우 어려움’ 등 5개 등급으로 분류해 탐방객이 신체조건과 체력에 적합한 탐방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탐방로 등급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 같은 작업을 위해 지난 2년간 국립공원 1700㎞ 탐방로에 대한 GPS 측량을 통해 경사도와 폭, 거리, 노면상태 등을 조사했으며, 이를 근거로 탐방로별 난이도를 분석해 탐방로 등급을 매겼다.


주요 탐방로별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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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등급은 보통으로 전체 탐방로의 69%인 1,160여㎞로 나타났고, 교통약자도 무난히 이용할 수 있는 ‘쉬움’등급 이하의 탐방로는 전체 탐방로의 13%인 220㎞였다. 또 등산 숙련자에게 적합한 ‘어려움’과 ‘매우 어려움’ 등급의 탐방로는 각각 15%, 3%인 250여㎞, 50여㎞로 나타났다.

보통 탐방로는 등산을 위한 가장 쉬운 코스로서 약간의 경사와 비교적 흙으로 노면이 이루어진 2~4시간 정도의 단거리 코스이며 등산화․등산복 등 가벼운 등산장비가 필요한 등급이며, 어려움 등급은 동행자와 대화가 불편할 정도의 심한 경사와 비교적 돌로 이루어진 4~7시간의 중거리 코스로서 등산숙련자에게 적절하며, 매우 어려움은 아주 심한 경사와 대부분 돌로 이뤄진 장거리 산행코스로서 등산경험이 풍부한 숙련자에게 적절한 등급에 해당한다.


주요 탐방로별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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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별로 특징을 분석해보면, 산책하기 좋은 공원인 ‘쉬움’ 등급 이하의 비율이 높은 곳은 태안해안(해변길), 북한산(둘레길), 가야산(소리길), 주왕산, 변산반도국립공원 등이고, 짧은 거리지만 탐방로 바닥에 돌이 많은 월출산, 월악산 등은 ‘어려움’ 등급비율이 높았다. 또 등산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무리 없이 오르기 쉬운 산악형 공원은 소백산, 경주, 오대산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탐방로별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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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계곡과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설악산은 다른 공원들에 비해 ‘매우 어려움’ 등급비율이 높아 산행 시 각별한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매우 어려운 등급 중 대표적인 코스는 설악산 소공원~공룡능선~오색, 지리산 종주코스, 덕유산 종주코스 등 1박 이상의 장거리 구간이 이에 속한다.

공단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탐방로를 선택해서 등산하면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미리 탐방로 등급을 확인하고 등산할 것을 당부했다.


출처: 박정원 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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