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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과 여기

글모음(writings)/짧은 글

by 굴재사람 2013. 10. 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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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과 여기



하늘의 별은 제각기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늘 전체를 볼 때는
모든 것이 한 덩어리입니다.

허공을 생각하지 않고
세상을 보면
수천수만 가지가
다 따로따로입니다.

우리 자신의 생각과 관념에만
집착할 때는
허공이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별과 달은 보면서
그들이 박혀있는
허공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허공이 있으니
그 허공에 별과 달이
매달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 허공이 있어서
우리가 여기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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