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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녀 외

글모음(writings)/야한 얘기

by 굴재사람 2013. 9. 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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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녀




    어느날 영식이가 산길을 가고 있는데
    저쪽에서 어떤 여자가 목욕을 하는 것이 보였다.

    혹시...
    선녀일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다가가서 보니 꼬부랑할망이었다.
    실망하고 돌아서는 영식이에게 그 할망이 말문을 열었다.

    * 할망구 : "총각! 내 말 좀 들어봐"
    * 영식 : (시큰둥한 표정으로..) "뭔데요?"

    * 할망구 : "난 사실 선녀예요. 그런데 노여움을 받고 이렇게 되었지요.
    그렇지만 당신과 '응응응'을 한다면 하는 도중에 난 다시 선녀로 변하게 될거예요.
    저 좀 도와 주세요. 평생 당신만을 섬기며 살겠어요."

    이 말을 들은 영식이는 침을 질질 흘린다.
    "아~! 이게 웬 떡이냐?"라고 생각한 영식이... 있는 힘을 다해 열심히 할망과
    "응~ 응응~~~" 을 했다.

    그러나 얘기와는 달리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 영식 :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아니, 왜! 아직도 안 변해여..?"

    * 할망구 : "그대 올해 몇살인가..?"
    * 영식 : "나요? 쉰 여섯이요."



 



 

    * 할망구 : "그 나이에 아직도 선녀가 있다는 걸 믿어? 한심하기는 ...
    또 하나 해 묵었다." ㅋㅋㅋ



 




할머니의 자랑



 

    어느 날 도둑에게 성폭행을 당한 할머니가
    황당한 낯으로 파출소를 찾았다.

    "그러니까 할머니께서 성폭행을 당하셨단 말씀이지요? 그놈 얼굴을 보셨어요?"
    "아니, 돌아보지 말라고 해서 못봤디야."

    "그럼 잡을 수가 없는데 어떡하죠?"
    "꼭 잡으라는 게 아니라 그냥 알고나 있으라고..."



 




백화점에서…



 

    어느 할머니가 아침 일찍 백화점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갑자기 팡파르가 울리며 폭죽이 터졌다.

    깜작 놀라 영문을 몰라하는데 백화점 사장과 직원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할머님! 축하드립니다. 저희 백화점의 백만 번째 고객님이십니다.
    축하금 100만원을 드리겠습니다."

    할머니는 엉겹결에 봉투를 받았는데, 백화점 사장이 할머니에게 물었다.
    "근데, 할머니, 뭘 사러 오셨나요?"

    "응! 이 물건 무르러 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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