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잠 못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피곤한 나그네에게 길이 멀듯이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생사의 밤길은 길고 멀도다
무엇을 웃고, 무엇을 기뻐하랴
세상은 쉬임없이 타고 있거늘
그대들 어둠속에 덮여 있건만
어찌하여 등불을 찾지 않는고
보라, 이 부서지기 쉬운 병 투성이
이 몸을 의지해 편타 하는가
욕망도 많고 병들기 쉬워
거기엔 변치않는 실체가 없네
목숨이 다해 정신 떠나면
가을철에 버려진 표주박처럼
살은 썩고 앙상한 백골만 뒹굴것을
무엇을 사랑하고 즐길 것인고!
아아 이몸은 오래지 않아
다시 흙으로 돌아가리라
다시 흙으로 돌아가리라
- 인왕반야바라밀다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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