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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음(陰), 남자는 양(陽)

라이프(life)/명리학

by 굴재사람 2013. 4. 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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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음(陰), 남자는 양(陽)

 

우주는 음과 양으로 돼 있다. 태양과 낮은 양이고, 달과 밤은 음이다. 하늘은 양이고, 땅은 음이다. 남자는 양이고, 여자는 음이다.봄과 여름은 양이고, 가을과 겨울은 음이다. 동쪽과 남쪽은 양이고, 서쪽과 북쪽은 음이다. 불은 양이고 물은 음이다. 나무는 양이고, 쇠는 음이다. 살아 있음은 양이요,죽음은 음이다. 왼쪽은 양이고, 오른쪽은 음이다. 홀수는 양이고, 짝수는 음이다.

이러한 음양의 구분은 각각의 현상과 특질을 음과 양이란 글자로 이름하여 말하는 것일 뿐이다. 사람이 음과 양을 만든 것이 아니라, 우주가 생긴 이래 원래부터있는 현상에 우리가 음 또는 양이란 이름을 붙여 구분하고 있을 뿐이다.

음양은 대립적인 만물과 형상을 상징한다. 상반된 개념을 갖고 있지만, 음과 양이 떨어져서 존재하면 음양의 의미가 없어진다. 음과 양은 반드시 함께 존재해야만 그 가치가 있다. 또한 음양을 좋고 나쁜 것으로 나눌 수 없다. 음과 양 그 자체로 있음이며,있음으로 인해 특질이 나타난다.

양은 외향적, 활동적, 진보적이다. 또한다자간의 만남을 선호하고 행동 지향적이다. 양의 기운을 많이 갖고 태어난 대표적인사람이 고(故)노무현 전(前) 대통령이다. 음은 내성적, 안정적, 보수적 성향이다. 1:1 만남을 선호하고 생각 지향적이다. 음이 강한 대표적 유명 인사로는 '진달래꽃' 시를 지은 김소월을 들 수 있다.

우리들은 다음과 같은 단상들 속에서 자연과생활 속에 들어 있는 음과 양을 살펴 볼 수 있다. 벚꽃 흐드러지게 핀 봄 날 청계천길을 걷는다. 남녀가 팔짱을 낀 채  또각또각 구두 뒷 굽 소리를 내며 발 맞춰걷는 모습에서 어떤 생명감을 느낀다.

폭염이 서울시내를 난로처럼 달구는 여름날 한 낮에 강남역 주변을 걷는다. 바싹 독기 오른 녹음방초 사이를 젊은 청년이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뛰어 다닌다. 불안정속의 안정을 느낀다.

주질 주질 비 내리는 날 휑뎅그렁한 종로 세운상가에 가본다. 은퇴한 50대 중반 남자가 홀로우두커니 우산을 쓴 채 떨어지는 낙수를 보며 담배만 뻑뻑 피워 댄다. 애상(哀相)을느낀다.

가을바람에 표표히 낙엽 떨어지는 국악거리를 걷는다. 60세 초로의 여인네가 옛 운당여관 자리에 서서 회억(回憶)한다. 버리고 갈 것만 있어 편안 느낌이다.

눈 덮인 창덕궁 낙선재 마루에 앉아 볕 쪼이며 뜰을 내려다보는 70대 노부부를 본다. 겨울 속에 새봄이 배태(胚胎)되었음을, 이승 떠나 저승 가는 천화(遷化 : 불교에서 고승의 죽음을 이르는 말)를 본다.

위 글에서 벚꽃, 봄날, 남자, 폭염, 난로, 여름날, 독기, 녹음방초, 젊은 청년 등은 양의 기운이다. 반면, 여자, 안정, 비 내리는 날, 휑뎅그렁한, 은퇴, 홀로, 낙수, 애상, 회억(回憶) 등은음의 기운이다.

음양은 우리의 생활 속에 이렇게 밀접하게 스미어 있고,민속 문화로까지 자리 잡고 있다. 민속 문화 중 혼례와 장례의 음양 문화를 보면, 혼례식 때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에 선다. 사람이 죽어서 무덤에 묻힐 때는, 양의삶이 죽음의 음으로 변하기 때문에, 남자를 오른쪽, 여자를 왼쪽에 눕힌다.

궁궐과 절에서도 음양을 따졌다. 숫자로 홀수는 양이면서 하늘의 숫자다. 짝수는 음이며 땅의 숫자다. 경복궁, 창덕궁 등 우리의 궁궐은 하늘의 숫자를 지향한다는 뜻에서 홀수 칸의 전각을 지었다. 절의 탑에서도 음양의 조화를 볼 수 있다. 하늘과 맞닿은 탑의 층수는 홀수이고, 땅과 맞닿은 기단은 4각, 8각 등 짝수 각으로 만들어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했다.

한국문화는 음양을 떼고는 생각할 수 없다. 이게우리가 음양을 배우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음양! 그것은 묘한 매력을 끄는 힘이 있다.

TIP 1 : 한국 음악의 종류(최종민, 우리가락 노랫가락)

한국음악은 민요를 기본으로 하여 생활에 필요한 많은 음악을 발달시켰다. 궁중에서는 궁중의 각종 의식에 쓰는 음악을 발달시켰고, 민간에서는 서민들의 생활과 관련된음악들을 다양하게 발달시켰다.

불교나 유교, 무속 등은 종교의식에 필요한 음악을 발달시켰다. 그래서 한국음악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음악의 성격을 중심으로 정악과 민속악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보통이다.

정악은 궁중 음악과 선비들이 즐기던 풍류를 합하여 그렇게 부른다. 서양음악으로 친다면 클래식에 해당된다. 이에 비하여 민속악은 만요나 잡가, 농악, 무속음악, 판소리, 산조 등 서민 대중들의 생활에서 사용하는 흥겹고 신나는 음악이다.

궁중음악은궁중에 매인 궁중악사들에 의하여 발달하였다. 풍류는 선비계층이나 멋을 아는 서민들에 의하여 교양음악으로 발달해 왔다. 민속음악은 세습무들을 중심으로 하는 광대들의 집단에 의하여 발달해 왔다.

사주학과 더불어 우리들의 소중한 문화 중의 하나인 한국음악 즉 국악을 제대로 알 때 진정한 한류문화가 된다. 시간 나는 대로국악 공연이 있는 곳을 찾아가 소요유(逍遙遊)해 보는 것을 권유해 본다.

변상문 전통문화연구소장 (02-794-8838, sm29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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