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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면 한다'

글모음(writings)/야한 얘기

by 굴재사람 2012. 2. 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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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면 한다'


새해가 되자 아버지가 붓글씨로 ‘하면 된다’라고 써서 벽에 붙였다.

그러자 어린 아들이 뭐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오늘부터 이것이 우리집 가훈이다.
너도 미리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나중에 글씨를 본 엄마가 아들에게 뭐냐고 물었다.

아들이 대답했다.
“아빠가 그러시는데 저게 우리 집 가훈이래요.”

그러자 엄마는 빈정거리며 말했다.
“(자기 주제를 알아야지, 원…) 아빠한테 ‘하면 된다’가 아니라
‘되면 한다’로 고치라고 그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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