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가난하게 산 남자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나이 많으신 노모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딸을 남겨두고 그는 사람들을 모아 두고 이렇게 유언을 남겼답니다.
"내 상속인은 어머니도 아니고 내 딸도 아닙니다.
바로 나의 상속자는 여기에 있는 두 친구입니다."
사람들은 그 남자가 남길 재산이 한 푼도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상속인을 정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아함과 동시에 비웃음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두 친구의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자네에게는 내 어머니를 부양하고 노후를 보살펴드릴 것을,
그리고 자네에게는 내 딸에게 지참금을 주어 시집을 보내 줄 것을 상속하네."
유언을 들은 모든 시람들은 비웃었으며 어머니와 딸을 책임지게 된 두 친구를 가여워했습니다.
하지만 두 친구만은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유언을 받아들였습니다.
죽어가면서 내 가족을 보살펴 달라고 당당하게 부탁할 수 있는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죽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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