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환자

글모음(writings)/유머와 위트

by 굴재사람 2011. 7. 5. 13:15

본문

1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이 있었다.

여기저기 유명 학원을 다녀봤지만

성적은 항상 제자리였다.

기말고사를 친 어느 날 성적표가 나왔는데

놀랍게도 한 과목만 '양'이고 나머지는 전부 '가'였다.

성적표를 보신 어머니가 조용히 한 말씀 하셨다.

"애야, 너무 한 과목에만 치중하는 거 아니니?"

 

 

2

<정신병 환자>

"김 선생, 요즘은 어떤 느낌이 드나요?"

"글쎄요, 제가 소가 된 느낌입니다.

세상 일이 힘들게만 보이거든요.

죽어라 일을 해야 하는 소가 됐다는 생각이죠."

"좀 특이한 증세군요.

언제부터 그런 느낌을 갖게 되었지요?"

"당연히 송아지 때부터지요."

 

 

3

초기 정신병 증세를 보이는 박씨는 입원한 후

줄곧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한 간호사가 물었다.

"매일 누구에게 편지를 쓰시죠?"

"나한테 씁니다."

"뭐라고 쓰는데요?"

"그걸 어찌 알아요. 받아보지도 않았는데."

 

 

4

어느 병원에 수면제 없이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환자가 입원했다.

담당 간호사는 매일 밤 정해진 시간에

그 환자에게 수면제를 먹이는 것이 업무였다.

어느 날 잡무에 쫓겨 수면제 먹이는 것을 깜빡 잊은

간호사는 곤히 잠들어 있는 환자를 흔들어 깨웠다.

"환자분, 어서 일어나세요?"

"왜 잠자는 환자를 깨우고 그러세요?"

"지금은 수면제를 먹을 시간이에요."

'글모음(writings) > 유머와 위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주영의 카리스마는 유머에서 나왔다  (0) 2011.07.05
웃음의 가치를 인정하라  (0) 2011.07.05
당신의 뜻이라면  (0) 2011.07.05
행복이 유머  (0) 2011.07.05
유태인 유머  (0) 2011.07.0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