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은 자전거 천국.
우리나라의 주차난처럼
중국은 늘 자전거들의 불법주차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고 한다.
가게 앞에 무단으로 주차하는 자전거들 때문에 난감해진
주인은 제발 주차하지 말라는 호소문을 붙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엔 주차하는 자전거들을 고발하겠다고
경고문까지 붙여봤지만 역시 자전거들의 불법주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한참을 궁리 끝에 다음과 같은 문구를 붙였더니
마침내 자전거들이 순식간에 자취를 감춰버렸다.
'자전거 공짜로 드립니다. 아무나 가져가세요.'
2.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소형 항공회사인
케이프 항공은 조그마한 섬들을 운항하는 지방항공사다.
그런데 케이프 항공은 잦은 안개 때문에
고객들의 문의와 불만에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었다.
"언제 비행기가 출발하나요?"
"안개가 언제 걷힐지 저희도 알 수가 없습니다."
"아니, 그걸 모르면 어떡합니까?
만약에 비행기가 정시에 뜨지 못하면
당신들이 내 비즈니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거요!"
안개가 끼면 고객서비스 부서는 온 직원이
파김치가 되도록 고객들을 응대하면서 비위를 맞춰주어야 했다.
그래서 항공사는 어떻게 하면 즐겁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궁리했다.
결국 다음과 같은 문구를 데스크 앞에 붙여 놓았다.
<하나님과 직통전화가 잠시 끊겼습니다.
그래서 언제 안개가 걷힐지 알 수 없습니다.
통화가 되는 대로 즉시 알려드리겠습니다!>
3.
"100세 미만 흡연금지. 100세 이상만 흡연해주세요!"
4.
왜 호랑이가 산에 없는 줄 아세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호랑이가 전부 폐암 걸려 죽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5.
1980년대 논산훈련소에서는 신병훈련 퇴소식 때
면회온 부모들이 남긴 음식물 쓰레기들 때문에 적잖이 고민하고 있었다.
여기저기 버리고 가는 바람에 퇴소식 때마다
음식물 쓰레기와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하지만 이런 전쟁도 위트 있는 문구 하나로 해결되었다.
"당신들의 자녀들이 결국 청소해야 합니다."
6.
프랑스의 한 공원 잔디밭에는
다음과 같은 팻말이 세워져 있다.
"존중하세요. 그리하여 존중을 받으세요."
7.
오래 전 한 정부기관에서는
좌측통행을 유도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였다.
'문화인은 좌측통행을 합니다.'
하지만 전혀 반응이 없어 다음과 같이 고쳤다.
'지성인은 좌측통행을 합니다.'
여전히 반응이 없자
담당공무원이 마침내 다음과 같이 바꿨더니
그때서야 사람들이 좌측통행에 나섰다.
'원시인은 우측통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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