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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집 마나님

글모음(writings)/좋은 시

by 굴재사람 2011. 4. 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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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6-07 사본.jpg

 

 

여관집 마나님

 

                       - 이 생 진 -

 

 

"어딜 가십니껴?"

"바다 보러 갑니다"

"방금 갔다오고 또 가십니껴?"

"또 보고 싶어서 그럽니다"

밤새 들락날락 바다를 보았다

알몸인 바다가 차가운 바깥에서

어떻게 지는가

밤새 들락날락

바다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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