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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에는 등산장비를 손질하고 갈무리해야

라이프(life)/레져

by 굴재사람 2010. 2. 1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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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에는 등산장비를 손질하고 갈무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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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에는 등산장비를 손질하고 갈무리해야,
다음 산행에서 장비가 본래 기능을 다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


● 산행 후에 배낭을 완전히 뒤집는 습관을 기르는게 좋다.

배낭에 넣어갔던 장비를 모두 꺼내라는 말인데, 그래야 장비들의 상태를 점검할수 있고 배낭 자체도 깨끗한 상태로 유지된다.

다음 산행에 필요없는 장비를 가져가는 실수도 범하지 않게된다. 상한 비상식량을 몇달째 그대로 메고 다니거나, 철 지난 여벌옷을 사시사철 거머 쥐고 다니는 일을 막을 수 있다.

배낭의 점검에서 주의깊게 살펴야 할 것은 멜빵끈의 박음질 상태다. 산행중에 끈이 떨어지면 낭패이므로 조그만 이상이 발견되더라도 수선을 즉시 해줘야 한다. 흙 등으로 더러워진 부분은 마른 다음 솔로 털고 그래도 닦이지 않으면 물을 묻혀 솔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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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화는 빨수록 성능이 나빠진다.

가죽으로 만든 등산화뿐만 아니라 천으로 만든것도 마찬 가지다.

산행 후에 창과 고무 부분은 물걸레나 솔로 닦고 가죽은 마른걸레나 솔로 문지른다. 깔창은 자주 빨고 어느 정도 지나면 새 것으로 바꾼다.

비에 등산화가 흠뻑 젖었을 때는 뒷 손질을 잘해야 하는데 일단 젖었으므로 이때가 등산화를 빨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젖은 등산화는 그늘에서 말려야 창이 휘지 않는다. 손질이 끝난 등산화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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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를 정리하기 위해서 방 한쪽 벽에 장비 걸이를 만들면 좋다.

등산 장비점에서 장비를 진열하는 데 쓰는 것 같은 장비 걸이라면 아주 좋다.

걸이마다 장비의 이름을 붙여두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등산 장비의 소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장비걸이를 만들 여건이 안되면 조그만 장비함을 마련해도 된다.

이것도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손질이 끝난 배낭에 방풍 비옷, 머리전등, 물통 등의 필수장비를 넣은 채로 보관한다.

산행 중에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장비가 있다면 수리를 해야 한다.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면 그것을 산다.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자신에게 알맞은 장비를 하나씩 늘려 사는 일은 등산인만이 누릴수 있는 즐거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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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손질과 함께 등산후 꼭 해야 할 일은 기록을 남기는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부분에 너무 인색하고 그냥 지나치고 있다.

'그 산을 이미 다녀왔어!'하고 자랑삼아 말하면서도 기록으로 남긴 것은 없기 때문에 다음에 정보로써 활용할수가 없다. 산행수필을 쓰는 게 어려운 사람들은 일정한 양식의 산행 보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보고서에 포함해야 할 내용은 날짜, 날씨, 산이름 및 코스, 특이한 동식물이나 경관, 물을 구할수 있는 곳...그 밖에 기록으로 남길만한 일 등이다. 이런 일들을 오래하다 보면 여러 산에 대한 정보가 쌓이고 글쓰는 데도 자연스레 자신이 생긴다.

주제가 있는 산행을 한 후에는 할 일이 더욱 많다. 장비를 정리하고 일반적인 산행보고서를 작성하는 것 외에도 주제와 관련한 많은 일을 해야한다.

꽃 산행을 다녀온 사람을 예로 든다면 산에서 보았던 식물들을 식물도감을 뒤져서 다시 한번 익혀야 하고 식물을 보았던 장소와 이름들을 기록해 둬야 한다. 또 단풍촬영 산행을 다녀온 이들은 사진에 장소와 날짜를 바르게 기록해야 한다.


이상 산행 후 할일에 대해서 간략하게 올립니다.
여기에 올린것은 아주 기본적인 사항들 입니다.
산행후에 제대로 장비점검등 제반사항을 점검하는 것이 다음 산행의 즐거움과 안전을 배가 시킨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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