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세상살이

글모음(writings)/좋은 시

by 굴재사람 2009. 9. 25. 07:33

본문

 

 

어느 때 가장 가까운 것이
어느 때 가장 먼 것이 되고,
어느 때 충만했던 것이
어느 땐 빈 그릇이었다.

어느 때 가장 슬펐던 순간이
어느 때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오고
어느 때 미워하는 사람이
어느 때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은 어느 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


-김춘성의 <풍경소리>중에서-

'글모음(writings) >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사람  (0) 2009.09.29
고향집 어머니의 마당  (0) 2009.09.29
산(山)같은 그대   (0) 2009.09.24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0) 2009.09.23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0) 2009.09.2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