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즐거움이 있다. 달리기는 신발 하나,
가벼운 운동복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
경제적인 운동이다. 몸무게 조절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밖에서 뛰고 나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땀을 흠뻑 흘리니 피부가
탄력있고 부드러워진다. 기분 나쁠 때도 뛰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달리는 중 깊은 명상에 빠지거나한 가지 생각을
깊이 할 수 있다. 어느 때는 무아지경의 상태와 같이
머릿속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 요쉬카 피셔의《나는 달린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