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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새해 첫날

라이프(life)/명리학

by 굴재사람 2009. 3. 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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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 살롱] 6가지 새해 첫날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기점(起點)을 어디로 정할 것인지는

문명권마다 또는 시대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달랐다.

음양이 반복하는 법칙을 통해서

계절의 변화와 인간사 그리고 역사의 변천을 읽어내려고 했던 학파가 주역파(周易派)이다.

주역에서는 밤과 낮, 음과 양, 즉 달과 해의 변화를 가장 중요시했다.

 

이 주역파는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冬至)를 새해의 시작으로 여겼다.

음과 양으로만 따진다면 이 관점이 맞다.

그 다음은 양력 1월 1일이다.

양력 1월 1일을 새해의 첫날로 여기는 관습은 기원전 46년인 로마시대부터이다.

우리로 따지면 신라의 박혁거세 시대이다.

이때 율리우스력(曆)이 반포되면서 양력 1월 1일을 새해로 정했다.

 

율리우스력 이전까지 사용되었던 고대 로마력에서는 춘분(春分)을 새해 첫날로 여겼다.

지금은 춘분이 있는 달이 3월로 되어 있지만

율리우스력 이전의 고대에는 춘분이 포함된 달이 1월이었던 것이다.

고대 로마력에서는 1년이 10개월로 되어 있었다.

나머지 두 달은 남는 달이었으므로 이 두 달 동안은 축제의 기간이었다고 한다.

명리학(命理學)에서는 입춘(立春)을 새해의 첫 기점으로 본다.

이때부터 날씨가 풀린다고 보기 때문이다.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날이야말로 실질적인 새해라고 여겼다.

명리학에서는 그 사람의 태어난 띠를 정할 때 입춘 전에 태어났으면 전년도 띠로 간주하고,

입춘 후에 태어나야만 신년도 띠로 여긴다.

 

그 다음에는 음력 설날인 구정(舊正)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음력은 따지고 보면 음력과 양력이 혼합된 체계이다.

양력적인 요소가 무엇인가 하면 바로 24절기이다.

이 24절기는 매년 그 날짜가 왔다 갔다 하지 않고 거의 고정돼 있다.

고정돼 있다는 것은 양력에 바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음력적인 요소는 매달 초하룻날이 달의 합삭(合朔)일에 맞추어져 있다는 점이다.

 

정월 대보름날도 새해의 첫날로 간주할 수 있다.

그해의 제일 처음 맞이하는 보름날이므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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