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북두칠성과 보필성의 특징을 알아야 풍수지리를 이해할 수 있다

라이프(life)/풍수지리

by 굴재사람 2008. 11. 29. 09:30

본문

북두칠성과 보필성의 특징을 알아야 풍수지리를 이해할 수 있다.


북두칠성과 보필성의 특징을 알아야 풍수지리를 이해할 수 있다.

   옛날 우리 할머니나 어머니들은 장독대 위에 정안수를 떠놓고 칠성님에게 소원을 빌었다. 인간의 길흉화복은 물론 수명까지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칠성님이 주관하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사람 얼굴에 일곱 개의 구멍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북두칠성의 기운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사람이 죽으면 ‘칠성판’이라는 널판을 깐다. 영혼이 본래 온 고향별인 북두칠성으로 돌아가라는 염원을 담고 있는 것이다.
   탄생과 죽음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북두칠성의 기운은 절대적인 것으로 보았다. 하루의 일진(日辰)이 좋다 나쁘다는 결국 북두칠성의 기운이 어떻게 작용하느냐를 뜻한다. 이사를 하는데 길한 방향이 어디냐를 따지는 것도 북두칠성의 길한 기운이 어느 방향에 비추고 있는가를 보는 것이다. 풍수지리 양택가상학에서 주거공간 배치를 할 때 동사택(東四宅)이니 서사택(西四宅)하는 것도 북두칠성의 작용 방위에 따른 것이다.
   북두칠성은 우주 천체의 중심인 북극성 주위를 회전하면서 우주 만물의 생성소멸을 관장한다. 북극성이 임금이라면 임금의 명을 받아 실제 업무를 집행하는 각부의 장관이나 판서에 해당되는 것은 북두칠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두칠성의 각 별은 이름과 작용력이 제각각이다.
   북두칠성의 제1성을 탐랑성(貪狼星)이라고 한다. 천추생기궁(天樞生氣宮)으로 오행은 목(木)이다. 주로 총명, 문필, 관직 등 귀(貴)를 관장하는 길한 별이다. 방위는 간방(艮方)과 병방(丙方)에 위치한다.
   제2성은 거문성(巨文星)이라고 부른다. 천의제왕궁(天醫帝王宮)으로 오행(五行)은 토(土)다. 주로 귀(貴), 장수(長壽), 재물(財物)을 관장하는 길성(吉星)이다. 방위는 손방(巽方)과 신방(辛方)에 위치한다.
   제3성은 녹존성(祿存星)이다. 천기절체궁(天機絶體宮)으로 오행은 토(土)다. 주로 병권지상(兵權之象)인 무(武)와 질병, 일을 막히게 하는 정체(停滯)를 관장하는 별이다. 방위는 건방(乾方)과 갑방(甲方)에 위치한다.
   제4성은 문곡성(文曲星)이다. 천권유혼궁(天權遊魂宮)으로 오행은 수(水)다. 주로 총명(聰明), 문장(文章), 음탕(淫蕩), 질병(疾病)을 관장한다. 방위는 오방(午方), 임방(壬方), 인방(寅方), 술방(戌方)에 위치한다.
   제5성은 염정성(廉貞星)이라고 부른다. 천형오귀궁(天衡五鬼宮)으로 오행은 화(火)다. 살벌지상(殺伐之象)으로 주로 형살(刑殺)과 형옥(刑獄)을 관장한다. 방위는 묘방(卯方), 경방(庚方), 해방(亥方), 미방(未方)에 위치한다.
   제6성은 무곡성(武曲星)이다. 합양복덕궁(闔陽福德宮)으로 오행은 금(金)이다. 주로 부(富)와 귀(貴), 무장(武將)을 관장하는 길한 별이다. 방위는 유방(酉方), 정방(丁方), 사방(巳方), 축방(丑方)에 위치한다.
   제7성은 파군성(破軍星)이다. 요광절명궁(瑤光絶命宮)으로 오행은 금(金)이다. 주로 형겁(刑劫)과 악질(惡疾)을 관장한다. 방위는 자방(子方), 계방(癸方), 신방(申方), 진방(辰方)에 위치한다.
   그런데 북두칠성을 좌우 양쪽에서 보필하는 별이 있다. 보필성(輔弼星)이기는 하지만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때문에 우주만물의 생성과 길흉화복을 가늠할 때 반드시 포함시킨다. 북두칠성의 일곱 별과 이 두개의 별을 합하여 구성(九星)이라고 한다.
   제8성은 좌보성(左輔星)이라고 부른다. 북두칠성 제6성인 무곡성 좌측에 위치한다. 오행은 토(土)다.
   제9성은 우필성(右弼星)이라 부르고 북두칠성 제7성인 파군성 우측에 위치한다. 오행은 금(金)으로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별이다. 따라서 이 별의 기운을 받는 산의 용맥도 보이지 않는 곳으로 흘러 흔히 은맥(隱脈)이라고 한다.
   제8성과 제9성은 모두 천과귀혼궁(天寡歸魂宮)으로 소부(小富), 소귀(小貴)를 관장한다. 방위도 똑같이 곤방(坤方)과 을방(乙方)에 위치한다. 때문에 길흉화복을 따질 때 좌보성과 우필성을 하나로 간주하여 두 글자를 하나씩 따 보필성(輔弼星)이라고 한다.
   북두칠성에다 좌보성 우필성을 합한 구성(九星)이 천상(天上)에 있으면서 그 기운을 지상(地上)에 비추어 만물을 생성하고 그 운(運)을 관장한다. 산도 그 기운에 따라 생성된다고 보기 때문에 산의 모양도 크게 구성으로 분류한다.
   풍수지리를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는 다소 난해하더라도 이 구성의 특징과 작용력을 제대로 이해를 하여야 한다.

 

- 형산의 풍수칼럼에서 -

'라이프(life) > 풍수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안에서의 풍수  (0) 2009.01.08
준경묘(濬慶墓)   (0) 2008.12.18
십승지(十勝地) 이야기  (0) 2008.11.27
정감록(鄭鑑錄)  (0) 2008.11.26
최고의 지관은 꿩  (0) 2008.11.2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