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주인이 되라
by 굴재사람 2008. 9. 10. 08:37
마음의 주인이 되라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다른 한편 무엇인가에얽매인다는 뜻이다.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나 자신이 거두어 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받아 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 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법정스님 에세이집《무소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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