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후화花>는 아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스타 공리와 주윤발의 만남, 그리고 <영웅><연인> 등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무협 영화를 연달아 만들고 있는 장예모 감독의 영화라는 점과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 선정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당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영화 <황후화花>는 예고편을 통해 이미 공개된 화려한 볼거리 외에도 황실의 황제와 황후, 태자 사이에 '금기'로 여겨져 온 얽히고 설킨 은밀한 치정의 실타래를 다룬 부분에서 18세 이상 등급을 받았다는 점이 무엇보다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절대 권력의 화신인 황제와 그 연인들의 화려한 애정행각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황후화花>의 배경이 된 당나라 시대는 현종과 양귀비를 비롯하여 역사 상 유례없이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중국 대륙 최초이자 최후의 공식적인 여황제인 즉천무후 역시 당나라 때 등장했다. 측천무후는 중국 당나라 태종의 후궁이자 그 아들인 고종의 황후가 된 여성으로 결국 황제의 자리에까지 오르며 방대한 중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젊음과 미모가 활짝 피어났던 시절에는 태종과 고종 두 황제의 사랑을 연달아 받았으며 50년 가까이 절대 권력자로 군림했던 측천무후 역시 인생의 폐경기를 맞아 저물어가는 여성성을 되돌리고 청춘을 되찾고자 몸부림친 흔적이 역사에 가득하다.
여성의 성은 보통 50세를 전후로 폐경기를 거치면서 변화를 겪게 된다. 그러나 폐경이 섹스의 무덤이라고 여겨지는 것은 곤란하다. 폐경 후에도 여성은 성행위에 대해 흥미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성적 기능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 폐경기의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불면증, 예민함, 스트레스 통제 불능 등이다. 또한 웃거나 기침을 할 때 소변이 새어 나오는 요실금 등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약 10%정도의 여성들이 폐경 후에 긍정적으로 성적인 르네상스를 경험한다. 임신의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되었고 생리 때의 불편함이나 자녀들로부터 자유로워 진 것이다. 오히려 폐경 후에 남편을 새롭게 발견하고, 자신의 외형에 좀더 주의를 기울이며, 갑자기 밤시간이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다는 여성도 적지 않다.
70세가 되어도 부드러운 질윤활액을 보고 싶다면 규칙적이고 일상적인 섹스를 천천히 부드럽게 해야 한다. 알약형태이건 질정이든 크림이건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서 성교통을 이해하고 오랄 섹스나 함께 목욕을 하는 등으로 '폐경기 아기'를 다루어 주는 상대가 있어야 한다. 폐경에 대한 현대의 처방을 측천무후는 그 시대에 이미 모두 사용한 듯하다. 기록에 의하면 중독증 정도로 일에 열중했던 그녀는 폐경기 이후, 가짜 승려를 통해서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거나 도교의 미약과 회춘비방 등을 사용했다.
또한 성욕을 촉진하며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가면무도회 같은 신선놀이나 연못 한쪽에서 미소년에게 학에 앉아 피리를 불게 하는 등의 연회 등을 열어 젊고 아름다운 남성들을 애첩으로 삼아 극진한 시중을 받는 노년을 지냈다. 여성의 권력을 용납하지 못한 역사가들에게 퇴폐적이고도 도착적인 향락의 장소로 매도되어온 그녀의 침실은 사실, 잃어버린 젊은 날의 성을 되찾기 위한 장소였던 셈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질구는 성행위를 하지 않을 경우 점진적으로 작아지며 질의 너비와 깊이는 위축되고 덜 민감해지게 된다. 게다가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짐에 따라 질 주위가 얇아져 남성의 페니스에 대한 완충 역활도 더 적게 하게 만든다. 동시에 흥분기에 윤활제를 생산하는 능력도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