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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by 굴재사람 2008. 5. 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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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 법 정





사실 혼자 사는 사람들만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세상사람 누구나 자기 그림자를 이끌고 살아가고 있으며,
자기 그림자를 되돌아다 보면 다 외롭기 마련이다.
외로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는 무딘 사람이다.

물론 너무 외로움에 젖어 있어도 문제이지만
때로는 옆구리를 스쳐가는 외로움 같은 것을 통해서
자기 정화, 자기 삶을 맑힐 수가 있다.
따라서 가끔은 시장기 같은 외로움을 느껴야 한다.





내 경우는 완전히 홀로살이가 되어
이제는 고독 같은 것도 별로 느끼지 않고,
그저 홀가분하게 지낼 뿐이다.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우리들은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다.
변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남을 판단할 수 없고 심판할 수가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 판단을 한다는 것은
한 달 전이나 두 달 전 또는 며칠 전의 낡은 자로써
현재의 그 사람을 재려고 하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의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비난은 늘 잘못된 것이기 일쑤이다.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렸을 때
그는 이미 딴사람이 되어 있을 수 있다.





말로 비난하는 버릇을 버려야 우리 안에서 사랑의 능력이 자란다.
이 사랑의 능력을 통해 생명과 행복의 싹이 움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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