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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에 간 이유

글모음(writings)/야한 얘기

by 굴재사람 2007. 11. 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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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탕에 간 이유

여섯 살 난 철수네 뒷집에 영희가 이사왔다.

철수는 예쁘고 깜찍한 영희에게 반했다.

그러던 어느날 철수는 아빠하고 목욕탕에 갔다가 영희와 마주치고 말았다.

창피한 철수는 고추를 손으로 감추고 영희에게 물었다.

'너는 어떻게 여자애가 남탕에 오니!'

영희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철수의 엉덩이를 '철썩' 때리더니 말했다.

'여탕에서는 미끄러지면 잡을 게 없잖아.'

 
★ 맹인의 재치

한 맹인이 지팡이를 짚으며 조심스럽게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웬 개 한 마리가 겁도 없이 다리 한쪽을 들더니 그 맹인의 바지에 오줌을 싸고 말았다.

하지만 맹인은 화를 내지 않고 저 멀리 달아난 개를 향해 과자를 꺼내더니 주려고 했다.

그때 마침 종교인이 지나가다가 그 광경을 보고 말했다.

'왼뺨을 맞거든 오른뺨도 마저 내밀라는 성경 말씀을 실천하는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 같으면 머리를 한대 쥐어 박았을 텐데, 과자를 주다니요?'

그러자 맹인이 말했다.

'흠… 과자를 줘야 그놈의 대가리가 어디 있는지 알게 아니오?'


★ 남편이 아내를 무서워 할 때

30대 : 아내가 백화점 갈 때(아내가 긁을 카드대금이 걱정돼서)

40대 : 아내가 샤워할 때(시들어가는 남편은 밤이 무서워서)

50대 : 아내가 화장 할 때(바람난 것이 아닌가 싶어서)

60대 : 아내가 보따리 쌀 때(아내가 집을 나가려는 걸까봐)

70대 : 아내가 도장을 찾을 때(이혼하자고 할까봐)

80대 : 아내가 목공소 갈 때(벌써 자기 관을 짜러 가나 싶어서)

 
★ 바람둥이 남편

호텔 파티를 즐기던 부인이 지배인을 불렀다.

'조금 전까지 여기에서 칵테일을 나르던 섹시한 아가씨가 보이지 않네요?'

지배인이 당황하며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부인. 곧 칵테일을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부인이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그게 아니라, 제 남편을 찾는 중이에요. 그 아가씨 어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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