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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글모음(writings)/야한 얘기

by 굴재사람 2007. 6. 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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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원하는 한 부부가 자녀를 누가 키울 것인지 결정해야만 했다.

판사는 아내에게 먼저 왜 그녀가 아이를 맡아야 하는지 물었다.


그녀가 말했다.

"나는 9개월간 이 아이를 배 속에서 키웠고,

고통스러운 출산 과정을 거쳤으니

이 아이는 내 일부와도 같아요."”


판사는 이 말에 감동을 받고 남편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다.


그러자 남편이 말했다.


"자, 내가 동전을 꺼내서 음료 자판기에 넣자 음료수가 나왔어요.

그러면 음료수는 누구 것이오?

내 것이오, 기계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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