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五峯)
2014.03.14 by 굴재사람
오봉(五峯) / 정연복 벗과 둘이서 오르는 도봉산 초입 아기 솜털 같은 눈 하나 둘 날리더니 어느새 함박눈 펄펄 내려 온 산이 순백의 별천지 되었네. 낯익은 길을 덮어 그냥 온 사방이 길이어도 좋을 멈춤 없는 폭설 속 앞서간 이들의 희미한 발자국 따라 한 발 한 발 내딛는데 바로 눈앞에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4. 3. 14.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