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탈(蟬脫)
2011.08.26 by 굴재사람
선탈(蟬脫) 뜨겁게 한철을 울던 매미소리도 잦아들었다. 여름이 서서히 가고 있음이다. 도시의 매미소리에 대한 낭만은 이미 소음으로 바뀐 지 오래. 마치 톱질하듯 사뭇 시끄럽다. 그러나 약 칠년을 땅속에서 유충으로 있다가 땅위에서 허물을 벗고 열흘간(길게는 한 달로 보기도 함) 뜨겁게 살고 가..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11. 8. 26.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