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산
2009.12.29 by 굴재사람
부용산 - 박기동(1917~ ) - 부용산 오리길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 사이 사이로 회오리 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너는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 채 병든 장미는 시들어지고 부용산 봉우리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그리움 강이 되어 내 가슴 맴돌아 흐르고 재를 넘는 석양은 저만치 홀로 섰..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9. 12. 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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