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재사람의 한강에세이 16
나가면서 나는 걷기 위해서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사진을 찍기 위해서 걷는다. 길은 한자로 '도(道)'라고 하는데 도인이나 스님들은 도를 닦는다. 도를 닦는다는 것은 길을 걷는다는 말인데 다시 말하면 길을 걷는다는 것이 도를 닦는다는 뜻이 된다. 나에게서 사진을 찍는 일은 도를 닦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베낭을 메고 길을 나선다. - 2020년 11월 정자동 휴휴방에서 굴재사람 -
포토(photography)/한강이야기
2020. 11. 28.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