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하게 핀
황금빛 동전 두냥
봄이다.
복수초는
봄의 전령이다.
남천(南天)은 잎이 풍성하게 달리면 대나무 같은 느낌을 물씬 풍겨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남천은 모든 재액을 물리친다 하여 정원수로 많이 심고 있다.
일본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음식을 선물할 때
음식 위에 남천 잎 세 장을 올려서 보냈다고 한다.
남천 잎을 곁들인 음식은 독을 소멸시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아직 봄이 오기 전,
눈 속을 뚫고 피어나는 꽃.
꽁꽁 언 땅속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답게
꽃말도 ‘희망’인 설강화(snowdrop).
앙증맞은 꽃봉오리가 봉긋 솟은
모습에 가슴이 설렌다.
240131 신구대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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