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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by 굴재사람 2022. 12. 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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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겨울 첫 동백이 피었다
추울 때 피우기 위함 일까
봄 여름 가을을 마음 졸이며
매서운 겨울을 기다렸다

추울 수록 예쁘게
하얀 눈을 이고
칼바람에 맞서는 붉은 열정

시시한 사랑은 가라
눈 녹이는 뜨거움이 없다면...
선홍빛 뚝뚝 떨어지더라도
피고지고 피고지고
겨울 끝자락까지 함께 하리

- <사색의향기 문화나눔 밴드> 가람 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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