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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바위가 나눈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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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굴재사람 2018. 3. 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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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바위가 나눈 대화


하늘의 신이 수 만년 동안 풍우에 시달리며 깊은 산속에서 살아온 바위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나에게 묻고 싶은 궁금한 것이 있다 했느냐..?"

바위가 대답했다.
"시간이 있으시다면..,"

신이 미소지었다.
"내 시간은 영원이다. 바위야 너는 무엇이 그렇게 궁금하느냐?"

"신께서 세상의 인간들을 보실 때 어떤 것이 가장 신기한지요..?"

신이 조용히 대답했다.

⚪ "어린 시절을 지루해 하여 서둘러 자라나길 바라고는 나중에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길 갈망하는 것"

⚪ "돈을 벌기 위해서 건강을 잃어버리고는 결국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돈을 모두 잃어버리는 것"

⚪ "미래를 염려하다가 현재를 놓쳐버리고는 결국 미래도 현재도 누리지 못하는 것"

⚪ "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살더니 결국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죽는 것"


신이 바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바위는 잠시 침묵에 잠겼다.

바위는 다시 질문했다.
"그러면 인간이 모르고 사는 단순한 교훈 3개 만 알려 주시지요?"

신이 말했다.

⚪ "어느 사람에게 정작 사랑을 표현하지 않거나 말하지 못하여도 그를 진실히 또는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

⚪ "사랑하는 사람에게 큰 상처를 주기에는 단지 몇 초의 시간 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상처가 아물기에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

⚪ "행복한 부자는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장 적게 가지고도 만족하는 사람이라는 것..."



-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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