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등산(mountaineering)은!

라이프(life)/레져

by 굴재사람 2017. 5. 4. 21:20

본문

등산(mountaineering)은!




등산(登山)이란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오를 등(登), 뫼 산(山)으로 "山에 오르는 것"을 말한다.
즉, "山에 오르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하고 이 일을 통하여 심신을 단련하고 즐거움을 찾는 행위" 를 말한다.

"등산의 즐거움"은 정상등극과 자연관찰로 크게 나뉜다.
山정상에 이르는 것은 형언할수 없는 기쁨이며, 커다란 성취감도 맛볼수 있다. 그러나 등산의 즐거움은 이것에 그치지 않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새소리를 들으며, 웅대한 산이나 깊은 숲의 식물을 볼 수도 있고, 야영시 별을 보고 자신이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정상등극 이외 대자연의 매력을 느끼고 음미하는 것 또한 산에 오르는 큰 즐거움이다.

영어로는 클라이밍(등반)과 알파인(등산)으로 구분되는데 주로 발을 사용하여 걸어서 산에 오르는 행위를 등산(alpine)이라고 하며 암벽,빙벽을 오르는 것과 같이 발로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손도 사용하여 기어 오르는 행위를 등반(climbing)이라고 한다.

보통 매우 높거나 험한 산을 오를 때 등반(登攀)이라고도 한다. 이외에 등정(登頂)은 이것은 산에 오르되 꼭대기에 오른다는 말이다. 암벽은 바위가 깍아지른듯이 솟아 수직의 벽을 이룬 것이며 암벽 타는 것은 록클라이밍(rock climbing), 빙벽 타는 것은 아이스클라이밍(ice climbing)이라 하는데 걷는 등산도 7천~8천m급 고소등산은 클라이밍이라고도 한다.


ꏭ 등산을 하면!

우리 국토, 우리 산야를 밟아 봄으로써 애국심과 애향심이 고취되고, 전국 방방곡곡의 경치와 문화재 등 볼거리, 특산물, 토속음식 등을 접할 수 있고,

그리고, 우리 인체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는..........

① 등산운동은 젊게 사는 비결이다
노화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활동량이 줄어드는 것이 바로 노화를 촉진시키는 원인이다. 세포가 위축되고 세포내 산소이용기구인 미트콘드리아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노화인데 이러한 현상은 젊은이에도 운동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세포의 변화와 다를 바 없다.

② 등산운동은 기분을 좋게 한다.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처음 20분은 다소 힘드는 느낌을 가지고, 30분이 지나면 긴장과 불안, 두려움이 사라지고 40분이 지나면 의식세계에서 기발한 착상들이 떠오르고 한시간이 되면 황홀감까지 느낀다. 또 등산운동 후는 자신이 해내었다는 성취감과 새로 태어난 기분이고 자신감에 차 있거나 집중력이 향상되는데 이러한 효과는 6-24시간 지속된다.

③ 등산운동은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피속에는 트리그리세라이드라고 부르는 지방이 많아지면 혈관벽에 고여 혈관통로를 막아 버린다. 특히 이것이 관상동맥에 퇴적되면 심장발작이 일어나게 된다. 등산운동은 이 혈중에 있는 트리그리세라이드라는 물질을 제거시키고, 산소를 잘 이용하도록 심근을 단련시켜 심장이 튼튼해지게 한다. 등산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하지 않은 사람의 반정도 밖에 심근경색에 걸리지 않으며 그리고 발병 후 24시간 이내에 사망한 사람도 운동을 자주 하지 않은 사람의 1/4정도이다.

④ 등산운동은 폐기능을 강화시킨다.
운동은 폐의 탄성을 늘이고 흉곽의 움직임이 활발해 근력을 강화시키고 잔 공기량을 줄여 충분한 산소공급을 받게 된다.

⑤ 등산운동은 뼈를 단단하게 한다.
아무리 운동을 많이 하던 선수도 뼈가 부러져 석고붕대를 하고 있으면 사용하지 않는 뼈에서 골질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에 빠진다. 24일 누워 있을 때 빠져나간 골질량은 4시간 걷는 것으로 같은 양만큼 보충된다. 특히 체중을 받는 걷기, 등산, 달리기, 줄넘기 같은 종목에서 골질량이 증가한다.

⑥ 등산운동은 관절연골을 강화한다.
등산운동을 할 때 예를 들면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면 연골의 세포 사이사이로 영양분을 갖고 있는 관절액이 스며들어 깊은 곳의 연골 세포까지 영양분을 공급하고 그곳의 찌꺼기를 밖으로 배출하게 된다. 연골세포는 뼈나 근육처럼 혈액에서 직접 영양을 받지 않고 관절액에서 공급받는다. 운동하지 않으면 많은 연골세포가 영양 부족으로 찌부러진다. 그러면 연골 표면이 일그러지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⑦ 등산운동은 비만을 예방한다.
등산운동은 장시간에 걸쳐 실시하는 격렬한 운동으로 체내에 축척되어 있는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어 성인병의 원인인 비만을 예방시켜준다.

⑧ 등산운동은 성생활을 원활하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태미나에 좋다면 비아그라, 동충하초 등 무엇이든 먹는 경향이 있다. 먹는 것은 일시적일 뿐이다. 등산운동으로 얻어지는 스태미나는 오래 지속되며 정신적 무드 조성의 도움으로 더욱더 효과적인 힘을 느낄 것이다.(등산운동 시 사용하는 근육과 성생활 시 사용하는 근육이 같다고 함)

⑨ 등산운동은 요통을 예방한다.
요통의 원인 중 80%를 차지하는 자세가 나쁘거나 생활 습관이 나빠서 오는 소위 역학적 원인은 특히 운동요법의 대상이 된다. 배주위의 복근이 단단하면 허리를 앞에서 받쳐 주어 지주역활를 하게 된다. 따라서 허리에 문제가 생기면 복근 강화운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⑩ 등산운동은 당뇨병을 예방한다.
등산운동은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부족상태에서 인슐린을 만들지 못할 때 인슐린의 역할을 대행함으로써 당뇨병 치료에 기여한다. 정신적스트레스가 많을수록 당뇨병이 심해지는데 등산은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 이같은 효과가 나타날까 ?】

1. 운동은 뇌에서의 노에피네프린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 물질은 뇌에서 온몸으로 연결된 신경으로 가는 메시지 전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행복감에 젖어 있을 때는 이 물질의 농도가 높고 우울증 환자에게서는 낮다.

2. 운동은 뇌에서의 엔돌핀 분비를 증가한다. 엔돌핀은 통증을 잊게 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3. 운동은 뇌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하여 맑은 정신을 갖게 한다.

4. 운동은 뇌의 염분 량을 낮춘다. 생리 전 긴장과 두통을 느끼는 경우 뇌의 염분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도 하여 운동을 함으로써 이를 방지한 사례도 있었다.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림으로써 염분을 몸밖으로 배설하여 뇌뿐만 아니라 전신의 감각을 상쾌하게 한다.

5. 운동은 깊은 수면을 갖게 한다. 정신적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의 85%는 깊은 수면을 갖지 못하고 만성불면증 상태에 있다. 또 깊은 수면 시 뇌에서 성장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여 아동의 키를 크게 하고 성인에서는 피로의 회복 및 손상된 조직의 치유를 돕는다.

⑪ 자연치유력의 향상
등산운동은 온몸운동으로써 심신을 단련시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려주며 병에 걸렸더라도 빨리 낫게하는 치유력을 향상시켜준다. 등산은 야외에서, 숲속에서 이루어지는데 숲속에는 나무가지가 자라면서 자기보호를 위하여 내뿜는 방향성물질인 피톤치드(phytoncide)가 있는데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phyton)과 살균을 뜻하는 치드(cide)의 합성어로 숲속의 식물이 만들어 내는 살균성 화합물의 총칭이다. 이것은 인체의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며 천식과 폐결핵치료에 도움을 주며 피부를 소염, 소독하는 약리 작용을 하고 정신의 피로를 씻어준다.

⑫ 그리고 또
등산은 야외에서 실시함으로 하늘의 천기(天氣)를 받을 수 있을뿐만 니라 땅에서 받는 지기(地氣)를 받을 수 있어 심신의 수련에 적당하다.


ꏭ 등산의 구체적 운동효과와 주의점

일주에 3~4회를 1년간 하면 심박출량 12%가 증가한다. 등산은 평지를 빠르게 걷는 속보, 가볍게 뛰는 조깅과는 다르게 자연적인 높낮이에 맞춰 장시간 걷는 유산소운동이다. 운동효과는 크게 심폐기능 향상, 근력(筋力)강화, 정신적 만족감 등 세가지로 압축된다.

심폐기능 향상 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등산초보자 38명을 대상으로 1주일에 3~4회(1회에 2시간 이내)등산을 6~18개월 시킨 후, 심박출량(심장이 한번의 박동으로 피를 뿜어내는 양)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심박출량이 등산 시작 전에 비해 12%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을 하면 체중부하로 인해 골격계에 자극을 주어 골밀도를 향상시키며 오르막과 내리막은 근육강화에 매우 좋다. 특히 최대량의 75% 정도의 힘으로 장시간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근력보다 근지구력 향상효과가 크다. 종일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하는 직장인이 만성 피로감을 줄이는 데 유용하다. 자연과 더불어 신선한 산소를 마심으로써 정신적.심리적 정화(淨化)효과가 대단하다.

다른 운동에서와 마찬가지로 산행시 분비되는 뇌내 호르몬은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예방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 등산한 다음날 혈액내의 베타 엘돌핀 양을 측정하면, 10~20%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운동에 비해 소모되는 열량도 많다. 등산의 시간당 소모 열량은 600~1080kcal로 산보(120~300kcal), 빨리걷기(360~420kcal), 수영 자유형(360~500kcal), 달리기(870cal) 등에 앞선다. 한 예로 70kg인 사람이 1시간 동안 산에 오른다면 약735kcal를 사용, 1시간에 8~11km를 달리는 것과 맞먹는 운동효과를 낸다. 이는 통상적인 걷기(시속3.2km)를 약3시간 한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 번 주말에 하는 등산은 물론 건강에는 좋지만 큰 운동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해야 비로소 운동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등산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주말에만 등산하는 사람들은 주중 3일 이상 한번에 20~60분씩 달리기 등 비슷한 유산소 운동을 해 주어야 등산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혈압이 높고 순환기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화를 자초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혈관의 탄력이 떨어져 갑작스러운 산행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산행 시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구역질 등이 동반되면 그 자리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이른 아침의 공복시 산행은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무릅관절이 좋지 않거나 또한 체력이 현저히 약한 사람도 등산을 삼가야 한다.


ꏭ 등산의 歷史

옛날 사람들이 산꼭대기로 올라가려고 애쓴 것은 스포츠라기보다 다른 목적을 위해서였다.
그들이 산으로 올라간 동기는 제단을 쌓거나, 오래 전부터 접근이 금지된 산꼭대기에 정말로 신령이 있는지를 확인하거나, 자신의 고장이나 이웃마을을 내려다보거나, 또는 기상이나 지형을 관측하기 위해서였다. 오로지 성취감을 맛보기 위해 산꼭대기로 올라가려고 시도한 사실이 역사에 기록된 것은 근대 이후의 일이다.

18세기에는 자연을 과학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당시의 과학자였던 자연철학자들이 유럽의 알프스 산맥으로 현장답사여행을 떠나는 일이 많아졌다. 이들 과학자들은 몽블랑 산맥의 거대한 빙하때문에 프랑스의 샤모니 주변지역에 특별한 매력을 갖게 되었다.

등산이 스포츠로서 오늘날과 같은 의미를 갖게 된 것은 제네바의 젊은 과학자인 오라스 베네딕트 드 소쉬르가 1760년 처음 샤모니에 가서 유럽에서 가장 높은 몽블랑 산(4,807m)를 보고, 언젠가는 그 산 정상에 올라가거나 그 산의 정복에 이바지하겠다고 결심했을 때였다. 그는 몽블랑 산을 처음 올라가는 사람에게 상금을 주겠다고 제의했지만, 그일은 26년이 지난 1786년에야 이루어졌다. 그가 내놓은 상금을 받은 사람은 샤모니의 의사인 미셜 가브이엘 파카르가 짐꾼으로 공용한 자크 발마였다.

이듬해 소쉬르는 직접 몽블랑 산 정상에 올랐다. 1850년 이후 영국 등반대가 스위스.이탈리아.프랑스의 안내원들과 함께 스위스의 높은 봉우리들을 잇따라 오르기 시작했다. 등산의 발전에 이정표가 된 것은 1865년 7월 14일 영국의 화가인 에드워드 훰퍼가 이끈 등반대가 마터호른 산(4,407m)을 처음으로 오른 극적인 사건이었다.

19세기 중엽에 스위스에서는 등반안내인 동호회가 생겼으며, 이들은 중부 유럽 전역의 산봉우리로 오르는 길을 차례로 안내하면서 등산을 인기있는 스포츠로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

1870년에 이르러 알프스의 주요봉우리들은 모두 정복되었고, 등산가들은 이미 정복한 봉우리로 올라가는 것보다 어렵고 새로운 코스를 찾기 시작했다. 알프스 산맥에 그때까지 처녀지로 남아있던 몇개의 낮은 봉우리들 마저 모두 정복되자, 등산가들은 19세기말부터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 북아메리카의 로키 산맥, 카프카스 산맥, 아프리카의 봉우리들, 그리고 결국에는 히말라야 산맥으로 관심을 돌렸다.

이후 지금까지 히말라야 정복기(7천미터에서 8천여미터급들의 산)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고, 다양하고 색다른 방법의 등반이 계속될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