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명은 숨을 들이쉬면서 시작될까요?
아니면 내쉬면서
시작될까요?
태어나는 순간 아이는 숨을 내쉬면서 첫울음을 웁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 “으앙!”하고 울음을 터트리며
세상에
자신의 탄생을 알립니다.
그 울음과 함께 아이의 작은 폐를
채우고 있던 숨이 나가고
그 자리에 공기가
들어오면서
세상에서의 첫 호흡을 하게 됩니다.
바로 이 찰나의 과정이 생명체와 위대한 자연이
교감하기 시작하는 첫
순간입니다.
원래 호흡이라는 단어는
내쉴 호呼와 마실 흡吸이라는 두 한자어가 결합한 것으로
생리학과 철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생명은 자신을 비움으로써 시작합니다.
생명의 리듬은 먼저 비워둔 자리를
다시 채우는 동시에
시작됩니다.
내 안에 머금고 있던 작은 숨을 내보냄으로써
자연의 위대한 공기를 얻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이
생명의 사상을 접목시키면
삶이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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