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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하자

글모음(writings)/유머와 위트

by 굴재사람 2016. 8. 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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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하자



지옥과 천국 사이를 가르는 담장이 있었다.
어느 날 순찰 돌던 천사가 담장에 구멍이 생긴 것을 발견하고 바로 마귀에게 따졌다.

"아니 당신들이 죄인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아 이렇게 구멍이 생겼잖아.
이 구멍 어떻게 할거야?" ​

마귀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니, 우리 쪽에서 구멍을 냈다는 증거가 어디 있어?"

천사가 약이 올라 말했다.
"천국에서 지옥으로 가는 미친 사람이 어디 있겠어?

당연히 지옥에서 넘어오려고 구멍을 낸거지.

그러니 이 구멍 당신들이 책임져." ​

"우린 절대 못해."
"좋아, 정 못하겠으면 반반씩 부담하자."
"우리는 한 푼도 낼 수 없어."

막무가내로 우기는 마귀의 행태에 화가 난 천사가 소리쳤다.
"좋아. 그럼 법대로 하자." ​

그러자 마귀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래, 법대로 해!

변호사, 판검사, 정치인 모두 이 쪽에 있으니 겁날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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