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by 굴재사람 2015. 4. 11. 14:01
- 최윤진 -
문빈정사
섬돌 위에
눈빛 맑은 스님의
털신 한 켤레
어느 날
새의 깃털처럼
하얀 고무신으로 바뀌었네
대책 없는 봄
2015.04.11
가슴 안쪽에 생기는 나무
소찬
국수가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