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by 굴재사람 2015. 4. 11. 09:53
- 조지훈 -
목어(木魚)를 두드리다 졸음에 겨워 고오운 상좌 아이도 잠이 들었다 부처님은 말이 없이 웃으시는데 서역(西域) 만리(萬里)길 눈부신 노을 아래 모란이 진다.
-청록집(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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