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백화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by 굴재사람 2015. 4. 10. 22:40

본문

 

백화(白樺)

 

                                           - 백석 -

 

 

산골 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

밤이면 캥캥 여우가 우는 산(山) 도 자작나무다.

그 맛있는 메밀국수를 삶는 장작도 자작나무다.

그리고 감로같이 단 샘이 솟는 박우물도 자작나무다.

산 너머는 평안도 땅도 보인다는 이 산골은 온통 자작나무다.

 

'글모음(writings) > 꽃과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목련  (0) 2015.04.15
진달래  (0) 2015.04.12
앵초꽃 사랑  (0) 2015.04.08
사찰에 피는 붉은 꽃... 다 이유가 있습니다  (0) 2015.04.04
봄꽃은 겸손한 지혜를 먹고 핀다  (0) 2015.04.0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