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으로
햇빛이 나누어 주는 것은
사랑이다.
아무도 나눌 수 없는 진실을
햇볕이 만들고 있다.
내가 나에게 힘들고
내가 나를 아프게 하고 병들게 할수록
내가 나를 배반하고
나는 멀리 볼 수 없었다.
타인의 시선으로 보면 보인다.
밤하늘에 뜨는
저 달빛이 나누어 주는 것은
순리보다 먼저
배려가 쌓이는 여유로움이다
여유롭지 않으면 찾아갈 수 없는
지금 이 영원한 현실에서
나눔은 삶의 지도책이다.
누구에게나 경전이 된다.
- 이재호 님, '타인의 시선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