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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서 났지만 물들지 않고 더욱 맑네… 7월엔, 연꽃 만끽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by 굴재사람 2014. 7. 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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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서 났지만 물들지 않고 더욱 맑네… 7월엔, 연꽃 만끽

 

 


	이른 아침 연꽃이 만개한 연못가를 거닐면 극락이 따로 없다. 경기도 양평 ‘세미원’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연꽃 문화제를 연다.
이른 아침 연꽃이 만개한 연못가를 거닐면 극락이 따로 없다. 경기도 양평 ‘세미원’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연꽃 문화제를 연다. / 염동우 영상미디어 기자

 

愛戀說

 

予獨愛蓮之出於
泥而不染 濯淸漣而不妖
中通外直 不蔓不枝
香遠益淸 亭亭淨植
可遠觀 而不可褻玩焉

 

애련설

내가 오직 연을 사랑함은
진흙 속에서 났지만 물들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어도 요염하지 않으며,
속이 소통하고 밖이 곧으며
덩굴지지 않고 가지가 없기 때문이요,
향기가 멀수록 더욱 맑고,
우뚝 깨끗이 서 있어
멀리 바라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가지고 놀 수 없는 연꽃을 사랑한다

-중국 송나라 성리학자
주돈이(周敦頣 ·1017~1073)

 


	연꽃 사진

 

그 풍모가 군자 같다 하여 '꽃 중 군자'로 불리는 연꽃. 또 씨앗을 많이 품어 민간에서는 '다산(多産)'의 상징으로 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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