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1
변화는 자연의 본성입니다.
변화하지 않는 것이 딱 하나 있다면,
그것은 '만물은 변한다'는 사실 자체입니다.
선도에서는 이를 '무상 無常'이라 합니다.
시작이 있는 것은
무엇이나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창조된 것은 반드시 변화됩니다.
무상이 모든 사물의 본성입니다.
무상 2
아무것도 영원하지 않음을 깨닫는 것이
진짜 깨달음의 시작입니다.
고통은 본질적으로 영원하지 않은 대상을
영원히 붙들려는 집착에서 옵니다.
그래서 무상의 진리를 깨달으면
집착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삶을 지속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삶은 언젠가는 끝나도록 운명지어져 있습니다.
생명의 이런 본질적인 모순은
삶이 고통이 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무상을 깨닫지 못하면
삶은 고통의 경험입니다.
무상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기본적인 조건입니다.
무상 3
무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분별하는 마음을 버리고
진정으로 자비롭고 겸손하며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오직 그럴 때라야
우리는 만물의 가치와 의미를 알아보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진실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게 됩니다.
모든 존재가 무상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사물의 가치를 절하하는 것과 다릅니다.
오히려 지금 이 순간 경험하는 것의
의미와 소중함을 깊이 이해하게 되고
이것이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 신간 <변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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