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여보야!! 오늘도 죽여줄께!

글모음(writings)/야한 얘기

by 굴재사람 2013. 11. 4. 19:33

본문

여보야!! 오늘도 죽여줄께!

 




 

 


유혹 : 하나

◆ 끈질기다. 오늘도 섹시하고 농염한 포즈로 이불 속을 파고든다 ◆

마누라 : '여보야~ 오늘도 죽여 줄께'
남 편 : (목소리 엄청 깔고 째려보더니)
'고마해라. 어제 마이 묵었다 아이가....'

 

 



유혹 : 둘

◆ 영화관 가자 해서 따라 갔더니 에로물이다. ◆

무지 찐하다.
죽여준다.

마누라가 손을 아래로 내리더니 은근슬쩍 내 손을 잡는다
마누라 : '여보~ 손에 땀나지 ? '
남 편 : (옆자리 눈치 봐가며.....)
'분위기 조진다. 세 번만에 손 때라. 하나, 둘.....



 


유혹 : 셋

◆ 아침 밥상이 오랫만에 화려하다. ◆

간만에 신경써서 차린 듯하다.
한 숟가락 뜨려는데 묘하디 묘한 표정 지으며 말한다.

마누라 : '그러게, 당신이 하기 나름이라니깐.....'
남 편 : (밥상 엎어 버릴 듯이 오버하며 고함을 친다.)
'내가 쇠꼬챙이냐 ?'

 



유혹 : 넷

◆ 요즘 유행하는 망사 속옷 샀다며 자랑을 한다. ◆

거의 그물 수준이다.
맨 몸에 걸쳐 입고 오더니 귓속에다 속삭인다.

마누라 : '어때, 여보 오늘 밤 끝내 줄까?'
남 편 : (무덤덤하게 아래위로 한 번 훑어보더니...)
'고기 잡을려면 후레쉬 들고 나가거라.'

 



유혹 : 다섯

◆ 연예인 마약 복용 사건이 터졌다. ◆

잘 읽지도 않던 신문을 독파한다.
잠자러 이불 속으로 들어오더니 내 눈치를 보며 말한다.

마누라 : '나도 최음제 한 번 먹어볼까?'
남 편 : (입 벌리고 초점 잃은 눈으로 천장만 쳐다보며......)

 

 

 

'난 수면제 갖다 줘...'


관련글 더보기